부광고등학교 김O호
가장 좋았던 점은 홈스테이 가족분들과 함께 지낸 시간이었습니다. 처음 일본에 도착했을 때, 가족분들은 저를 따뜻하게 맞아 주시고, 일상적인 이야기를 함께 나누며 가정으로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. 특히, 제가 농구를 좋아한다고 하자, 센다이 농구팀의 경기를 보러 가주셨는데, 그 덕분에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. 볼 때 좌석을 뽑는데 그 때 운 좋게 좋은 자리가 나온 것도 기억에 남았습니다.
또한, 홈스테이 가족분들이 만들어 주신 음식도 정말 맛있었습니다. 특히, 아침에 먹었던 빵에 발라먹던 デキシー 黒豆きなこクリーム는 정말 맛있었고, 한국에 돌아갈 때 꼭 사서 가져가 먹고 싶을 정도로 인상적이었습니다.
학교 체험은 생각보다 훨씬 좋았습니다. 한국어로 일본어 수업을 하는 줄 알았는데, 일본어로 수업을 진행하셔서 처음에는 당황스러웠지만, 몇 일간 수업을 들으니 익숙해져서 따라가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. 그리고 일본어 공부를 어느정도 했었지만 안 하다 보니 까먹었던 개념들을 여기와서 수업을 들으면서 조금씩 생각나서 수업을 듣기 잘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. 홈스테이 가정과 학교가 거리가 좀 있어서 등교하는 시간이 힘들었지만, 학교에서 많은 체험도 하고 일본인 학생과 교류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.
일본인 학생과 교류할 때, 제가 내성적이고 일본어를 잘 못해서 소통에 어려움이 있었지만, 그래도 조금이나마 소통할 수 있다는 것에 만족했습니다. 흔치 않은 경험으로 일본인 학생과 대화를 했단 것만으로도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. 또한, 일본 급식을 먹어볼 기회도 있어서 신기했고 맛있게 먹었습니다.
마츠시마 체험은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. 가는 길이 멀어서 별로 안 좋았는데, 도착하고 바로 배를 타고 마츠시마 주변 섬들과 바다를 구경할 때, 정말 아름다워서 사진도 많이 찍고, 배에서는 설명까지 해 주셔서 섬들의 특징도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.
점심으로 먹은 굴 덮밥은 살짝 굴의 비린 맛이 있었지만, 그래도 맛있어서 아주 좋았습니다. 그 다음으로 후식으로 당고까지 먹으니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. 그리고 Fukuurabashi Bridge 다리를 건널 때 보던 바다가 인상에 매우 남았습니다. 섬 안도 예쁘고, 자연이 잘 보존된 것 같아서 보기 좋고 예뻤습니다.
이번 홈스테이는 제가 일본 문화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. 또한, 홈스테이 가족분들과 함께 지내며 일본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어서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.
일본은 제2의 나의 집이다. 왜냐하면 나를 맞이해주는 가족분이 계시는 곳이기 때문에 일본은 제2의 나의 집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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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4.02.21 11:41