관악중학교 장O서
처음에 센다이에 왔을 때 너무 적응이 되지 않고 힘들었는데 점점 갈 수록 일본어도 조금씩 늘고 친구도 생기며 같이 웃고 놀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것 같다. 처음에는 한국에 가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지금은 이쿠에이에서 많은 친구들도 사귀고 같이 프리쿠라도 찍으며 밥도 먹어서 더 있고 싶고 더 같이 놀고 싶다. 한마디로.. 이제야 막 적응이 됐는데 3일뒤 돌아 간다니 너무 아쉽다. 모두와 헤어지기 싫다. 이쿠에이에 오기 위해 한국에 돌아가자마자 진짜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이 생겼다.
가장 좋았던 일은 일본의 많은 문화체험도 좋았지만 이쿠에이에서 일본인과 교류를 해 친해지고 이야기도 많이 나눈 것이다. 이로 인해 많은 친구도 사겼다! 내가 이쿠에이에 가고 싶다는 말을 들은 친구들 사실상 언니들이 꼭 오라고하고 응원하겠다고 하며 기다리겠다는 마음을 이야기해 줘서 더 좋았던 것 같다. 가장 두근거렸던 감동이 있다면.. 그저 내가 이쿠에이에 가고 싶다고 했을 때 좋아했던 반응들인 것 같다. 나를 반겨주고 친해지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여줬을 때 감동이고 고마웠다. 이쿠에이에 있는 한국인 유학생들을 보니 너무 멋있고 부러웠다. 나도 꼭 공부를 열심히 해서 내가 보았던 그 위치에 있고 싶다. (이쿠에이 학생)
잊을 수 없는 맛의 일본 음식은..센다이에 오자마자 먹었던 덮밥이다. 맛있기도 했지만 음식이 매우 짰었다..그래서 기억에 많이 남는다.
학교체험을 정말 많이 한 것 같다. 학교에서 일본어로 일본어도 배우고 일본 검도부에도 가서 구경도 하고.. 솔직히 운동을 하고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너무 갑작스럽게 할 수 있다고 해서 마음의 준비가 안된 상태였기 때문에 살짝 하고싶은 마음이 없기도 했다. 하지만 이제 와서 생각해 보면 정말 좋은 기회인데 독감환자가 생겨서 운동을 못한다고 하니 더 아쉬운 것 같다. 솔직히 학교에서 배운 일본어 수업도 많은 도움이 되었고 좋았지만 나는 검도부가 인상에 딱 꼽힌다.
다도체험을 했을 때 일본의 차분하고 얌전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. 다도는 들어 보기만 하고 해볼 수 있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는데 이번에 할 수 있게 되어서 좋았던 것 같다. 다만 차에 거품을 낼 때 팔이 좀 아팠던 것만 빼면이다..ㅎㅎ
마츠시마에 갔었을 때 뭐라 해야할까. .마음이 좀 싱숭생숭 했다고 해야 하나? 배를 타고 몇 십개의 섬들을 구경하고 바닷바람을 맞으며 한번 잠깐 생각에 빠졌었다. 내가 과연 센다이 이쿠에이학교에 갈 수 있을까? 내 지금 마음가짐이 맞는 걸까? 이런 생각하기 싫은데 엄마 아빠도 좀 나한테 기대하고 계시는 것 같고 실망시켜드리기 싫다. 가장 많이 드는 생각은 내가 해낼 수 있을까.. 사실 이런 생각은 많이 했지만 시원하고 뻥 뚫린 곳에서 생각을 하는 것은 없었다. 그래도 마츠시마에서 배를 타고 생각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좀 있었던 것 같아 좋았다.
좋았던 경험들이 너무 많아 뭐부터 써야 할지 모르겠다. 아! 일본인 학생 미우(언니)한테 선물을 받았다! 너무 고마웠다. 서로 선물을 주며 어 고마워! 그리고 친하게 지내고 싶어 하는 마음을 무언으로 주고 받은 것 같다. ㅎㅎㅋㅋ 나만 그런 걸 수 있다. ㅋㅋㅋㅋ 그렇지만 좋았다! 일본은 나에게 또 다른 행복이다. 이번에 일본에 오고나서 너무 좋은 경험을 해서 좋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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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4.02.21 12:53